황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프랑스 니스 테러와 터키의 쿠데타 시도 등과 관련한 국민안전 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여름철 해외 여행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해 보다 각별한 주의와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황 총리는 특히 "프랑스 니스 테러를 계기로 설치된 외교부 재외국민 보호 대책본부와 비상근무 체제가 가동된 현지공관을 중심으로 체류국민의 안전을 위해 보호와 지원활동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테러빈발 국가 등 위험지역에 대해 여행사와 선교단체를 대상으로 위험성을 알리고 불가피한 방문의 경우 현지 행동수칙 등을 적극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또 "국제 테러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더이상 우리나라를 테러 안전지대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테러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그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나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출입국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공항·항만·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예방과 경비 강화, 국제테러 용의자는 물론 모방테러 자생적 테러 등 모든 테러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