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회장 “수출기업 경쟁력 향상 이끌겠다”… 무협, 창립 70주년 기념행사

2016-07-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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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15일 저녁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앞으로 우리 무역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수출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수출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은 지난 15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장기적으로 ICT와 IoT 기반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서비스산업의 수출산업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보다 2년 앞선 1946년 7월 31일 무역에 대한 안목과 혜안을 지닌 105인의 선각자들이 설립한 순수 민간 경제단체로 지난 70년간 한국무역의 눈부신 성장과 함께 발전해왔다.

해방 직후 극심한 혼란과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무역입국’의 국가적 사명에 부응해 무역정책 건의, 애로해결, 해외시장 개척, FTA 확대, 디지털무역 확산 및 무역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세계 수출 6위의 무역강국을 이룬 한국무역의 신화창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역대 무역협회 회장, 경제단체장, 정관계 주요인사, 무역업계 대표, 유관기관 및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무역협회 70년의 발자취와 한국무역의 미래비전을 보여주는 영상을 상영하고, 우량 장수 회원사 5개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인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무역협회의 사업과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종합적인 무역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잠실지구에 국제수준의 도심형 MICE 복합단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무역협회는 70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과 함께 ‘선진화된 구조로 세계경제와 조화되는 한국무역’을 주제로 하는 미래무역비전을 공개했다. 이어 구체적인 실천 전략으로 ‘융복합 시대, 미래무역의 글로벌 리더’비전을 담은 무역협회 신 경영비전과 2030년까지의 10대 핵심사업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창립 이후 70년간 회원사 자리를 지켜온 우량장수 회원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수상기업은 ㈜경방, 대한전선㈜, 동아에스티㈜, ㈜두산, ㈜유한양행 등 5개사다. 이들 우량장수 회원사 창업자들은 해방이후 경제적 혼란기에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무역협회의 설립에 적극 참여하고, 우리나라 수출의 선도자로서 무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역협회는 기념식에 이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기념음악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수출 한국을 이끌어온 무역업계 대표, 강남구민과 임직원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음악회에서는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특별지휘자로 나서 차이코프스키의‘슬라브 행진곡’을 지휘해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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