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민 10명 중 8명은 행복주택에 입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주택이 청년층 주거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도 제고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20~24일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행복주택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87.2%가 행복주택을 알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주택이 청년층 주거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76.5%로 지난해 말(65.1%) 보다 11.4%포인트 올랐다.
지난 4월 도입한 '행복주택 입주알림 서비스' 신청자 수는 약 100일 만에 7만명을 넘어섰다.
신청자별 현 거주지는 서울 2만8000명, 경기도 2만명, 인천 4000명 등 수도권이 74%를 차지했다. 지방(26%)은 부산 3000명, 대구 2004명 등이다.
입주 희망 지역은 서울 3만3000명, 경기도 1만6000명 등 수도권이 74%로 조사됐다. 대구(3000명), 부산(2000명) 등 지방은 26% 수준이다.
신청자 연령은 20대 3만4000명, 30대 2만7000명으로 2030세대(87%)가 대다수였다. 40대 이상은 13%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행복주택 입주알림 서비스 신청자 수가 연말까지 15만명, 2017년 말까지 35만명 이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