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익 열풍’... 중위권 학생을 겨냥한 학원가 들썩

2016-07-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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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신토익 시행 이후 첫 여름방학을 맞은 영어 학원계가 신토익 종합반 등 관련 강좌를 비롯해 교재 무료 배포, 모의고사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영단기다. 업계 최초로 지난 4월 신토익 교재 30만권을 전격 무료로 배포한다고 발표해 토익 수험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단기는 30만권을 조기에 배포했으나 대학생 등의 지속적인 추가 배포 요청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수량을 크게 늘려 49만권의 신토익 교재를 온·오프라인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무료로 배포 중이다.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토익 교재 무료 배포 이벤트는 오픈 직후 1초 만에 마감되는 등 많은 학생이 몰려 5차까지 배포가 마감됐다. 현재 6차 무료배포 중이다. 특히 오프라인으로도 배포가 이뤄져 토익 수험생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영단기 측은 서울과 강원,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대학교 오프라인 배포 이벤트에는 개최되는 학교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교재를 받기 위해 캠퍼스 내에서 긴 줄을 섰다고 설명했다. 영단기는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서울 강남(영단기 강남학원)과 부산 서면(영단기 부산학원)에서도 배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단기간에 토익을 끝내기 위한 오프라인 학원 강의들도 인기다. 지난 5월29일 시행된 첫 신토익은 평이한 수준으로 시험 문항이 출제됐으나, 지문 배치 변경과 변별력 문항 등으로 인해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에 학원가는 중위권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기 위한 강좌 등을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영단기 강남학원의 ‘All Care+ 토익 정규반’ 7월 강좌는 수강신청 시작 후 단 5분 만에 마감됐다. 현재 8월 강좌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영단기의 토익 정규반은 파트별 특화된 전문 수업부터 신유형 공략을 위한 신개념 훈련 프로그램, 몰입학습을 위한 철저한 관리가 포함돼 단기간에 토익 고득점 달성이 가능하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해커스도 홈페이지 및 전국 대학교 등에서 교재를 무료 배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방학에는 8월 여름방학 예비등록을 실시한다. 예비등록 신청자에게는 8월 인기 강의에 대한 수강신청 우선권을 증정하고 예비 등록자 중 8월 토익종합반 신규 수강생 전원에게 해커스 신토익 리딩 교재를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파고다어학원은 7월 토익 학원 수강생을 대상으로 신토익 교재와 인터넷 강의 프리패스를 무료 제공한다. 'TOEIC@파고다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신토익 관련 정보와 문제와 강의 등 학습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무료 공개한다.

YBM넷도 7월 한 달간 신토익 교재 및 인강 패키지 구입 시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의 할인뿐 아니라 온라인 무료 모의고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오는 9월25일까지 시행되는 토익 시험 응시료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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