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38분(현지시간)부터 장 종료 시점까지 모든 증권 거래를 중단했다.
거래소 측은 오전 거래중단 때 "중복 거래 확인 메시지 때문에 증시를 조정하는 과정이며 중복 거래가 처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후 2시에 거래가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거래소는 오후 4시 1분에 거래 재개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컴퓨터 결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기술적인 문제로 증권 거래가 두 시간 동안 중단된 바 있다.
스티븐 렁 UOB 전무는 "싱가포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기술 문제로 이 같은 중단 사태가 언제 발생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홍콩 시장이 (싱가포르보다는) 더 낫겠지만,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다 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