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독자개발한 여객기 ARJ21-700이 90대의 신규주문량을 취득했다.
90대 중 30대는 중항주린(中航租赁)이 구입한다. 과 30대 ARJ21 배행기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중항주린은 국유기업인 중국항공공업그룹 산하의 항공기리스회사다.
나머지 60대는 중국항공기리스(中國飛機租賃·CALC) 그룹이 구매했다. 중국항공기리스는 푸타이(富泰)자산관리와 함께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60대의 비행기는 푸타이자산관리 산하의 인도네이사 전세기항공사가 운용할 계획이다. 60대의 가격은 23억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ARJ21-700 항공기는 18개 업체가 308대를 주문해 놓은 상태다. 이에 더해 이날 90대의 추가주문을 획득한 것. COMAC의 허둥펑(賀東風) 총경리는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해 ARJ21-700 판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RJ21-700은 2014년 말 개발이 완료됐으며 지난달 28일 첫 상업 운항을 시작했으나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 승인을 받지 못해 FAA 승인이 있어야 하는 대부분 국제 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