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국민 100명 중 49명(48.8%)은 목적지로 강원·경남·충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과 함께 지난 6월17일부터 24일까지 국민 13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철 휴가여행 계획' 전화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27.3%) △다녀올 예정(17.5%) △이미 다녀왔음(2.4%) 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총 47.2%다. 이는 전년 대비 5.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여행 평균 기간은 2.9일로, 2박3일(42.5%)이 가장 많았으며 1박2일(27.7%), 3박4일(16.8%), 0박1일(당일치기 6.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예상되는 이용 숙박시설로는 펜션(38.2%)을 택한 사람들이 많았다. 콘도미니엄은 지난해보다 2.3%포인트 감소한 16.3%, 가족·친지집은 1.2%포인트 줄어든 15.0% 등이었다.
1인당 여름휴가 평균 지출금액은 25만4000원, 총 관광비용 지출액은 4조4018억원으로 추정됐다. 문체부는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7조274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6671억원, 고용 유발 효과 5만6717명 규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하계휴가를 계획한 사람중 66.4%가 7월 마지막 주(25∼31일)와 8월 첫주(1∼7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7월29일부터 8월1일까지 나흘동안 휴가계획자의 42.9%가 휴가지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