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4분기 소매유통업 지난분기보다는 나아질듯

2016-07-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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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경기전망 낙관하는 것으로 조사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이 3분기 전망을 지난 분기에 비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이강신)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는 '119'를 기록하여 지난 분기 97에 비해 22포인트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경기전망 기준치 '100'을 하회하며 횡보세를 거듭하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이번 분기 상승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소비심리 회복세가 주춤한 가운데 여름휴가기간이란 계절적 특성과 추석명절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천상의는 이러한 결과가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수치 ‘96’(대한상의 7월14일 발표)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하여,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이 다른 지역보다 소매경기 호전에 대한 낙관적인 예상이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3분기 경기 전망을 살펴보면, 대형할인마트(118)와 백화점(132)은 1인 가구 증가와 소량구매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여름철 및 추석연휴 특수에 대한 기대감, 중국인 방문객 확대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호전을 예측하였다.

슈퍼마켓(102), 편의점(86)은 여름철 휴가 특수와 업태 내 전체 시장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출점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전자상거래(106),과 홈쇼핑(102)은 최저가 마케팅, 해외 역직구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었다

. 소매 패턴이 급변하는 가운데 가장 역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업종으로서, 주요 고객층이 인터넷ㆍ모바일 쇼핑으로 빠르게 이탈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되었다.

2016년도 3분기에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안에 대해서는 매출부진이 45.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업태내 경쟁심화(8.7%)」, 판촉 및 할인행사(8.7%), 상품가격 상승(3.3%),광고 확대(3.3%)」등이 가장 큰 영향을 줄 사안으로 지적되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제 소매시장은 단순히 최저가, 빠른 배송을 내세우는 것만으로는 장기화되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며 “고객의 취향을 분석해 적절한 상품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나 맞춤형 배송 서비스 등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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