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세종시교육청은 기자회견을 통해 관내 초등학교에서 내년부터 중간·기말고사 형태의 정기 지필평가가 폐지되고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과정 중심의 수시·상시평가가 도입된다고 밝히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관내 초등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 형태의 일제식 정기 지필평가를 없애고 학습 과정에서 수시로 다양한 형태의 평가를 해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교사별 평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보다는 과정, 일제식 정기 지필평가보다는 수시·상시 평가, 상대평가 보다는 절대평가, 경쟁보다는 협동의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방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 성장중심 평가의 정착을 위해서는 기존 평가관과 학력관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교육청·직속기관·학교가 협업해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원연수 지원, 학부모 이해를 위한 홍보자료 제공 등에 나설 예정이다.
유인식 시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평가방법 변화로 기초학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수시·상시평가를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 성취기준과 학생의 성취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될 수 있다"며 "기초학력 저하 우려는 기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