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운(맨 좌측)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브리핑실에서 행복도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중국 중앙정부 공무원들에게 행복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행복청)
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복청은 중국 수도권(북경시, 천진시, 하북성) 개발을 위해 2015년 조직된 경진기합동발전판공실 왕하이천 부주임(국장급) 일행 9명이 행정중심복합도의 건설과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12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진기 판공실은 중국 수도권의 공동 발전을 위해 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중국 국무원산하에 2014년 설치된 기관으로 국무원 상무부총리인 장가오리(중국 권력 서열 제7위)가 담당하고 있다.
왕하이천 부주임은 "중국의 수도인 북경 일대도 과밀한 인구 집중과 환경오염, 교통 혼잡으로 수도의 기능을 일부 이전해 쾌적한 신도시를 건설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라며 "한국의 행복도시는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10년은 앞서 있는 가장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진기 판공실은 "북경대학 교수를 포함한 연구팀을 구성해 행복도시 건설 사례를 심층 연구하고 있다" 며 "북경과 하북성의 중간에 위치한 통저우시로 42조 위안을 투입해 신행정도시를 건설해 북경시 4개 기관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행복도시가 세계 여러 나라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인 도시 과밀화 해소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한 선도적인 사업으로 좋은 선례로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