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조만간 부산에서도 가능할 듯

2016-07-1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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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포켓몬 고"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속초지역에서 '포켓몬 go' 게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13일 한 주민이 게임 앱을 실행해 보이고 있다. 2016.7.13 momo@yna.co.kr/2016-07-13 18:05:28/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가 강원도 속초에서 가능한 것이 알려져 유저들이 속초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포켓몬 go 게임이 조만간 부산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에는 ‘포켓몬 go’ 게임 가능 지역이라는 이름으로 한반도와 일본 일부 지역을 마름모꼴로 구분한 구글 지도가 유포된 상태다.

지도에서 속초 등 강원도 북부 지역은 북한과 함께 'NR15-ALPHA-12' 구역으로 분류돼 있다.

해당 지도는 닌텐도와 함께 '포켓몬 go'를 개발한 나이앤틱(Niantic)이 지난 2012년 출시한 증강현실 첩보 게임 '인그레스(Ingress)'의 게임 구역 지도로 나타났다.

나이앤틱은 '인그레스'를 내놓으며 전 세계를 마름모꼴 형태의 셀(cell)로 구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구역을 설정했다. 지역 범위와 코드는 웹상의 '인그레스' 구역 지도(http://ingress-cells.appspot.com)에서 특정 지역명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게임업계에선 '포켓몬 go'가 '인그레스'가 설정한 서비스 구역을 상당 부분 차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닌텐도는 ‘포켓몬 go’를 출시하면서 한국을 서비스 가능 지역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이 지도에 따르면 속초 외에 고성, 울릉도 등은 북한과 함께 묶여서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으로 설정됐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조만간 '포켓몬 go'가 출시되면 부산에서도 포켓몬 사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산 인근 지역은 대마도와 함께 묶여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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