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한국 삼계탕 칭다오 aT물류센터 첫 입고기념식 개최

2016-07-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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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첫 수입물량, aT물류센터에서 상품검역 후 중국 전역 배송

1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aT물류센터에서 한국 삼계탕 첫 입고기념식이 열렸다.[사진=김송매 기자]


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1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青岛)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이하, aT물류센터)에서 ‘한국 삼계탕 칭다오 aT물류센터 첫 입고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입고된 삼계탕은 지난달 29일 군산항에서 대중국 삼계탕 첫 수출 기념식을 마친 한국 삼계탕 수출물량(5개사/20톤) 중 칭다오항으로 최초 수입된 참프레 삼계탕(5.3톤)이다.
기념식에는 칭다오출입경검역국(CIQ) 및 식품약품감독관리국 관계자,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 이도기 식약관, 성광돈 칭다오 aT물류 법인장, 곽동민 해지촌 대표 등이 참석해 컨테이너 실(seal)개봉, 통관서류 및 제품 비교검사, 라벨심사, 샘플채취 등 위생증명서 발급을 위한 상품검역 절차를 진행했다.

특히 모든 과정을 CIQ 상품검역 창로로 지정된 aT물류센터 내에서 진행함으로써 검역 당국과 향후 협력 관계 강화 및 At의 대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aT물류센터에서 한국 삼계탕 첫 입고기념식이 열렸다.[사진=김송매 기자]


삼계탕은 2006년 한국정부가 중국 측에 공식 수입허용을 요청한 후 검역 위생협상 절차가 10년간 더디게 진행되어 왔으나 지난해 9월 한중 정상 회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며 협상이 타결된 바 있다.

특히 사드로 인한 한중관계 경색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입식품 검역 및 안전을 총괄하는 양대 당국 관계자가 aT물류센터를 직접 방문해 삼계탕 첫입고를 축하하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명한 것은 향후 aT물류센터를 통한 삼계탕 대중국 시장개척의 녹색불이 켜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해지촌을 통해 수입된 제품은 ‘해지촌 일품 삼계탕(참프레 OEM 수출제품)’ 550박스(5.3톤) 분량으로 중국에 수출된 삼계탕 중 가장 많은 양을 자랑한다.

또 위생증명서 발급 즉시 aT물류센터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배송되어 칭다오를 비롯한 전국 주요 유통매장에 입점되어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성광돈 칭다오 aT물류센터 법인장은 “이번 삼계탕 초도물량을 시작으로 8월 중에 1400박스(13톤) 물량이 추가 입고될 예정”이라며 “CIQ 상품검역 창고의 이점을 살려 aT물류센터를 통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검역절차 완료 및 중국 전역 신속 배송, 주요 유통매장 및 현지기업 연계 홍보 판촉 지원을 통해 삼계탕 중국시장 조기정착 및 수요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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