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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엑스 그랜드볼룸홀에서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6’에 참가한 업체와 바이어들의 미팅이 열리고 있다.[사진=오진주 인턴기자]
아주경제 오진주 인턴기자 = 애니메이션 한류가 조용하지만 강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6’이 열리는 13일 서울 코엑스 A·B홀에서는 어린이들의 함성이 가득했지만, 바로 옆 그랜드볼룸홀에서는 비즈니스맨들의 소곤거리는 말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하지만 적막함 속에서 애니메이션 한류의 미래를 손에 쥔 업체들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오후 4시 그랜드볼룸홀에는 외국인 바이어들과 한국이 바이어들이 절반씩 차지하고 있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에는 중국과 일본 바이어들이 많이 참여했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렸다고 평가했다. 곳곳에서 들리는 중국어는 애니메이션 한류를 실감하게 하기도 했다.
캐릭터를 구매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는 ‘㈜젠피아’의 관계자는 “오늘 하루에만 10개의 업체와 미팅이 잡혀 있다”며 “한 업체당 30분씩 미팅을 진행하면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6’ 비즈매칭 행사는 코엑스 그랜드볼룸홀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