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숲에서 유아들 창의력, 탐구력 향상… 동작구, 상도근린공원 내 체험장 마련

2016-07-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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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쉼터, 전망대, 운동공간,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 분포

[동작구 유아숲체험장 조감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도심 숲에서 유아들이 창의력과 탐구력,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상도근린공원(상도동 531-15)에 1만㎡ 규모로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곳은 한강과 서달산,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생태축이 형성된데다 반경 2㎞ 내 꿈동산 어린이공원 등 어린이공원 3개소가 위치했다. 또 굴참나무를 비롯한 기타 활엽수들이 심어져 힐링장소로도 활용가치가 크다.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가까워 교통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외 주변에는 쉼터와 전망대, 산책로 등 다채로운 시설이 분포됐다. 동작구는 주변시설과 연계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서울시 설계심의를 마쳐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내달 중 공사에 들어가 올 10월 완공이 목표다.

사업비 총 1억9000만원이 투입되는 유아숲체험장은 흔들밧줄건너기, 호랑이발톱끼우기 숲체험 모험시설과 숲속유아쉼터,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면서 체력을 기르고 창의력과 사회성까지 기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종한 공원녹지과장은 "기존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인공시설물 설치도 최소화하는 등 현지 생태계 여건이 반영된 변화가 특징"이라며 "유아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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