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보건소 청소년 건강생활 체험관 운영

2016-07-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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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과천시(시장 신계용)보건소가 이달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건강생활 체험관’을 운영한다.

관내에 있는 2개 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필요한 흡연·음주예방과 관련한 각종 교육 및 체험활동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교육은 7월 문원중학교 1학년 14개 반 462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엔 과천중학교 3학년 9개반 293명을 대상으로, 총 2회에 걸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실시된다.

제2의 성장기라고 할 만큼 몸도 두뇌도 급격히 자라는 중학생들에게 스스로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직·간접 체험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키워나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예컨대 담배와 술의 유해성분이 폐와 눈, 간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도록 폐암에 걸린 폐 모형과 건강한 폐를 비교해 보고 만취된 간 모형을 직접 눈으로 관찰해보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 폐암환자의 호흡체험을 비롯해 약물 오남용으로 발생되는 질병, 음주로 인한 육체적 피해모습 체험 등 흡연이나 음주가 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강미영 건강증진팀장은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조기 교육으로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며 “딱딱하고 지루한 이론교육이 아니라 직·간접적인 체험교육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올바른 건강생활태도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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