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한산모시문화제 26만 명 방문, 102억 원의 경제효과 거둬

2016-07-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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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제27회 한산모시문화제 결과보고회 개최-

▲제27회한산모시문화제 결과보고회 장면[사진제공=서천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한산모시문화제 추진위원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한산모시문화제 결과보고회를 갖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6월 3일부터 6일까지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백일간의 기도 천오백년의 사랑’을 주제로 개최된 제27회 한산모시문화제는 26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102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객 집계기준을 처음 도입해 축제장 주요 출입구 5개 지점에서 관광객 수를 집계하였으며, 관광객에 대한 46개 항목의 설문조사와 인터뷰 조사를 통해 축제프로그램, 파급효과, 방문객 특성 등 축제 전반에 걸친 개최 결과를 분석했다.

 조사결과 이번 한산모시문화제의 방문객은 서천군민 5만 명, 외지인 21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서천군민은 1인당 평균 약1만1천원을, 외지인은 약4만6천원을 소비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총 10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가족과 동반한 대전충남지역 거주자가 자가용을 이용해 당일 일정으로 오전 10시와 12시 사이에 방문해 4시간 이상 축제장에 체류한 관광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지출비용은 교통비, 식비, 쇼핑 순이었다.

 또한, 한산모시문화제의 항목별 평가는 행사재미, 먹거리, 프로그램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주차공간 등 축제장 접근성과 관광객 안내, 사전홍보 부분은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분석됐다.

 저산팔읍길쌈놀이, 모시다례, 길쌈시연 등의 모시문화체험은 한산모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체험하고 싶은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모시전시체험과 상설패션쇼 프로그램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새롭게 변화를 준 행사장 규모 확대와 모시문화제만의 주제를 살릴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 구성 및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운영, 지역민의 높은 참여는 대내외적으로 호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킬러콘텐츠 개발, 축제장 편의시설과 주차환경 개선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결과보고회를 바탕으로 한산모시문화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해 관광객이 다시 방문하고 싶고, 만족도가 높은 모시문화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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