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의 독립운동사 책자표지[청양군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 지역에 산재 돼 있는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집대성한 청양독립운동사가 빛을 보게 됐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착수에 들어간 청양독립운동사 발간 용역을 마무리하고,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석화 군수 및 실·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1권은 ▲독립운동의 전개와 의의 ▲한말 의병투쟁의 전개 ▲청양인의 의병투쟁 ▲애국계몽운동의 전개 ▲청양 3.1운동 ▲일제강점기 청양인의 민족운동을 수록해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까지의 의병사 및 청양 독립운동사를 다루고 있다.
이어지는 2권은 ▲청양지역 독립운동의 기억과 기념 ▲청양의 독립운동가 ▲청양지역 3.1만세운동 수형자로 구성돼 청양을 빛낸 독립운동가 및 각종 관련 유적과 유물을 총정리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발간 과정에서 청양의 역사에 밝은 현지 주민을 편찬위원으로 위촉하고 인물선정 타당성에 대해 자문을 받았으며, 각 읍면에 자료를 배포해 수정 및 보완사항을 추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독립운동사 발간 과정을 통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많은 청양인들의 의병투쟁과 일제강점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독립운동을 구체적으로 밝혀낸 성과를 얻었다”며 “대중도서로 뿐 아니라 사료와 교육 자료로서의 큰 가치를 지닌 저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8월경 발간할 예정으로 공공기관, 학교, 도서관 등에 배포해 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