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CJ헬로비전 로고]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M&A)에 대한 불발 가능성이 높아지자 대형 로펌을 추가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심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를 불허하는 심사보고서를 지난 4일 발송한 이후 시장 분위기가 최종 결과 역시 불허될 것이란 여론에 휩싸이자 화우를 대리인으로 추가 선임했다.
최종 심의에서 CJ헬로비전이 막판 역전극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로 보여진다. 따라서 최종 심의에선 ‘화우’가 CJ헬로비전 입장을 대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화우에는 전 공정위 사무처장 등이 고문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지난 4일 공정위가 불허된 심사보고서를 내놓자 ‘최악 심사’라고 비판했고, SK텔레콤 역시 ‘충격’이란 입장을 내놓았다. 반면 M&A를 반대하던 KT와 LG유플러스 등은 최종 심의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모습으로 겉으론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고 잇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