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당국은 12일 공동실무단이 성주를 최적 부지로 평가한 내용을 담은 이행보고서를 양국 군 최고 수뇌부에 보고하는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내주 배치지역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최종 확정에 앞선 마지막 단계의 세부 검토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해당 지역의 자치단체와 사회단체들이 속속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 성주군은 민과 관이 함께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
성주군과 성주군의회 그리고 시민단체연합회원들이 11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성산포대에 이어) 또다시 우리 성주 군민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한미사드 배치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주군은)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전국 제1의 참외 생산지"라며 "사드 배치 시 참외 생산 기반이 파괴된다"고 주장했다.
성주군의 사회단체 회원들도 사드 배치 반대움직임에 들어갔다.
성주군 사회단체협의회 100명은 12일 오후 2시 성주군청에 모여 사드반대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진 후 물리력 행사에 들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