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러시아 환자 유치 의료교류 마케팅 전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러시아 환자 유치 증대를 위한 의료교류 마케팅을 전개한다.

부산시는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부산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와 자매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선진 의료기술 교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의료기술 교류 설명회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주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과 연계하여 부산시의 핵심기술인 척추·관절치료와 융합기술인 종합검진을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의료기술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문단은 동아대학교병원 4명, 강동병원 4명, (주)CMS코리아 2명, 부산시 1명으로 총11명으로 구성되어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지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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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병원은 7월 13일부터 7월 17일까지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모스크바 제1국립의대와 의료진 교류 및 의료기술 공동개발을 통한 우호증진을 위한 MOU 체결 등 교류를 실시하며, 7월 18일부터 7월 20일까지 강동병원과 공동으로 척추·관절분야 첨단 의료기술 교류를 위한 설명회 개최와 현지 에이전시와 의료관광 협력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강동병원은 7월 21일부터 7월 23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협력 의료기관인 쿠라토르 병원에서 특화 기술을 이용한 의료 기술교류 설명회 등 무료진료 행사도 진행한다.

부산시는 이번 첨단 의료기술 교류 설명회와 무료진료 행사를 시작으로 해외 의사연수, 나눔의료 사업을 확대 추진함으로써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양국 간의 의료교류 사업을 활성화하여 지속적인 신뢰 증진을 바탕으로 러시아 환자수를 회복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 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하여 부산의 대표 의료기술인 척추·관절치료 분야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여 외국인 환자 유치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 외국인 환자 가운데 러시아 환자수가 가장 많으며, 2009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함으로써 현재까지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올해 러시아 시장의 심장인 모스크바에 진출함으로써 그 명맥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