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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플렉스센터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의 IT-디지털미디어-문화콘텐츠 산업역량을 집약시킨 헤드쿼터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에스플렉스센터(S-PLEXCENTER)'를 디지털미디어 클러스터인 상암 DMC 단지 내에 이달 14일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스플렉스' 명칭은 '서울(SEOUL)+복합건물(Complex)+센터(Center)'의 의미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스마티움엔 그간 흩어져 있던 서울시 IT‧미디어 관련 핵심기관이 시설과 기능을 보완해 한 곳에 입주, 데이터 기반 행정거점을 형성한다.
세부적으로 △서울시 데이터시스템 통합 및 클라우딩 컴퓨팅시스템 도입 거점의 클라우드센터(17~19층) △365일 24시간 서울시 행정망을 감시하는 통합보안관제센터(20~21층) △교통방송(3~7층, 12~14층) △빅데이터캠퍼스(15층) △IT공방(17층) △앱비즈니스센터(16층)가 대표적이다.
대민동 시너지움에는 e-sports 경기장(12~17층), 링크스페이스(1층 로비), 3D 영화관(지하 1~2층), 다목적 공개홀(2~4층) 등 민간 운영시설 및 IT관련 민간기업, 시민들을 위한 부대시설 등이 갖춰진다.
특히 지난 4월 먼저 문을 연 e-sports 경기장은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시민들이 다양한 국내외 대회를 접하고 최신 게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e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에스플렉스센터는 '새로운 연결, 디지털 허브'란 목표에 걸맞게 공공과 민간의 다채로운 분야가 협업해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