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고용 개선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구조조정과 일자리 창출, 민생 안정을 위해 10조원 수준의 추경안을 포함한 20조원 수준의 재정 보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대 구조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한계기업과 취약업종 등에 대한 구조조정과 신산업 육성에도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드 배치 부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한미)공동실무단이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확정되면 발표될 것”이라며 “실무적인 협의가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공항 후속조치 논의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