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총리 “구조조정 본격화되면 고용여건 어려워질 것”

2016-07-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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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국회 비준동의 사안 아니야”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고용 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고용 개선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구조조정과 일자리 창출, 민생 안정을 위해 10조원 수준의 추경안을 포함한 20조원 수준의 재정 보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대 구조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한계기업과 취약업종 등에 대한 구조조정과 신산업 육성에도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가 국회 비준동의 사안이라는 국민의당의 주장에 대해 “국방부가 검토한 바에 의하면 사드 배치 문제 자체가 국회 (비준)동의 등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사드 배치 부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한미)공동실무단이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확정되면 발표될 것”이라며 “실무적인 협의가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공항 후속조치 논의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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