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CJ헬스케어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CJ헬스케어가 4000억원대 고혈압 복합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12일 CJ헬스케어는 고혈압 치료용 개량신약 복합제 '마하칸'을 오는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을 통해 약물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암로디핀이나 칸데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마하칸은 비행기·미사일 등의 속력을 나타낼 때 쓰는 단위인 '마하'와 군주 칭호인 '칸'을 합친 말로, 빠르고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마하칸 프로덕트매니저(PM)는 "마하칸은 CJ헬스케어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칸데사르탄·암로디핀 복합 개량신약"이라며 "고혈압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혈압약 시장 규모는 2015년 유비스트 기준으로 1조4000억원 규모다. 이 중 마하칸이 속한 ARB+CCB 시장은 4300억 규모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마케팅 준비에 들어간다.
다음 달 25일에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제품 발대식을 개최하고, 전국에서 출시 심포지엄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