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 800만명 돌파…1650만명 유치 '청신호'

2016-07-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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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21% 증가

면세점 쇼핑을 하고 있는 중국인관광객[사진=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800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메르스 사태로 방한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6.8%)을 기록, 방한시장회복 100일 작전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집중한 결과 메르스 여파를 단기간에 극복했다.

올해 6월까지 잠정 집계된 외래관광객 810만명 유치 결과는 2014년 663만명, 2015년 668만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6월 방한관광객은 지난해 75만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54만명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연초부터 중국, 일본 등 주력 시장에서 집중 마케팅을 실시하고 국제회의와 인센티브 관광, 의료관광 등 고부가 관광부문의 마케팅 활동을 확대했다.

특히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6년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뚜 문화관광대전 등 대형 행사를 개최했으며 중서부 내륙시장 개척과 중화권 맞춤형 테마상품(88선)을 선정해 방한상품도 다양화했다.

일본시장 회복을 위해 현지 소비자 이벤트 개최, 한국관광 이미지 및 방한상품 광고 등 2월 집중 마케팅을 실시했으며 자카르타 문화관광대전 개최 및 무슬림관광객 편의 개선 노력을 기울이는 아시아·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개별관광객(FIT) 유치 확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에 지난 2012년 10월 이후 계속 감소하던 일본관광객도 올해 2월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베트남(46.3%), 인도네시아(35.2%), 인도(35.2%) 등 지역의 관광객도 늘었다.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관광공사는 하반기 중국시장의 방한 관광상품의 품질 제고를 위한 프리미엄 상품과 월드컵 한-중 예선전 응원 상품 등과 같은 테마 상품을 개발하고 중국의 7, 8월 하계방학에 따른 학생단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우한지사 개설을 계기로 문화관광대전 개최 등으로 중서부 내륙의 방한 관광수요를 더욱 창출할 방침이다.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중동 시장의 방한 고부가-테마상품 판촉을 확대하고 무슬림 친화식당 분류제를 시행하고 8월 리우 올림픽 기간 중에는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해 올림픽 참가국과 참관객 대상으로 한국관광의 매력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해외마케팅실장은 “하반기엔 고급 관광상품 개발 강화와 의료관광 등 신규시장 개척 확대 등으로 양적 성장 보다는 질적 성장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한국의 관광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자 한류스타 송중기를 모델로 제작한 해외광고를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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