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한 김경태 "국가대표 아무나하나" vs "잘한 선택"

2016-07-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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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프로골퍼 김경태가 2세 계획을 위해 리우올림픽 출전을 포기하자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일 노컷뉴스가 '골프 김경태,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리우행 포기'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하자 이를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지금 목표가 2세를 가지는 것이라면 아내와 태어날 생명을 위해서라도 올림픽 포기하고 후배들한테 기회 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 결혼 후에는 무엇보다 나의 가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od******)" "김경태 욕할 필요 없어요. 당사자라고 생각해 보면 답 나옴. 2세를 곧 가져야 하는데 위험 무릅쓰고 갈 수 있겠소?(수행******)" "결정은 존중해아죠. 간절히 국가대표 되고 싶은 선수는 많으니 누군가의 기회 포기가 누군가에겐 곧 기회일 수 있으니~~ 잘되겠죠! 자신만큼 가족만큼 소중한 것은 없으니(cs*****)" 등 댓글을 달았다.
다만 이를 안 좋게 보는 이들은 "팬의 한사람으로서 김경태 대실망이다. 전쟁 나면 안 죽으려고 도망가겠네. 한심하군(se******)" "김경태 나름 인상도 좋고 해서 응원했는데 실망이네~그게 그렇게 무서워?(or******)" "그래도 경태 그러면 안된다(kp******)" "어이없다!! 그럼 나라 위해서 리우 올림픽에 가는 선수들은 바보냐??선수,,코치,,감독은 가정 없는 사람이냐?? 전 세계에서 오는 수만명은 바보냐?? 차라리 다른 핑계를 대라~(an*****)"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매니지먼트사인 IMG 측은 "수많은 고민 끝에 김경태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 골프 대표팀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브라질 및 남미지역에 유행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이다. 가족과 상의를 거쳐 현재 계획 중인 2세를 위해 올림픽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42위인 김경태는 안병훈(세계랭킹 31위)과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리우행을 포기하며 73위인 왕정훈이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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