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삼정KPMG에 의뢰해 진행한 경영진단 결과를 빠르면 이주 내에 확정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가 나오면 이에 따른 추가 자구계획 규모도 정해진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전달 초 산업은행에 1조4551억원 규모의 제구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의결하는 등 유상증자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의 발행 주식은 정관에 2억4000만주로 정해져 있는데, 이미 2억3100만주가 발행됐기 때문에 내달 19일 임시 주총에서 유상증자를 위해 정관을 변경하려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경영진단 결과가 나온 뒤에야 유상증자의 시기와 규모를 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권과 업계에서는 1조원 안팎의 유상증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