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 연구가 백종원[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11일 여배우 A씨는 비즈엔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백종원 씨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보상금은 모두 병원비였고 협박·갑질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식당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식당 점장이 ‘편하게 치료를 받으라’고 말했다. 기사에서 보도된 것처럼 몇 천만 원을 요구하고 이후 몇 백만 원으로 깎아 요구한 적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언론사에 연락한 뒤 정식으로 고소할 생각”이라며 “해당 기사를 받아쓴 블로그나 매체들에도 마찬가지로 대응할 생각”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여배우 A씨가 백종원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났고 백종원을 상대로 거액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당 매체는 A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모자이크해 공개하고 오는 14일 실명을 공개하는 후속 기사를 내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백종원 측도 “그 사건은 지난 2014년에 벌어진 일”이라며 “해당 가게는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이다. 사실만 알고 있었으며 모든 가게는 손님들이 브랜드 매장을 이용하다 음식을 먹고 탈이 났거나 다칠 경우를 대비해 보험을 들어놓기 때문에 당시에도 보험사와 여배우가 보상에 따른 합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배우도 일종의 피해자이며 거액을 갈취했다는 보도는 의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