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의 주요 원인 흡연, 비흡연자에 비해 80배나 발병률 높아…'헉!'

2016-07-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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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흡연의 유해성이 커지면서 금연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흡연으로 인한 가장 큰 질병인 '폐암'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폐암 관련 진료과에서 공개한 전문 의료정보에 따르면, 폐암과 관련된 정보를 설명하고 있다.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하며,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폐에서 암세포가 발생하는 원발성 폐암과 다른 기관에서 생긴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폐로 이동하여 생긴 전이성 폐암이다.

이어,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되는데, 현미경으로 암세포를 봤을 때 세포의 크기가 작은 경우를 소세포폐암이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비소세포폐암이라고 한다.

폐암의 원인은 가장 대표적으로 '흡연'을 꼽을 수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로 매우 높다. 또한, 모든 종류의 방사선 동위원소, 대기오염물질과 석면, 비소, 라돈 가스 등도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 물질이다.

특정 물질 외에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나 결핵, 규폐증과 같은 폐질환도 폐암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 중 하나이며,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폐암 발병 위험이 2~3배 높다.

폐암의 증상은 '기관지나 폐와 연관된 증상'으로, 기침과 피섞인 가래, 호흡곤란, 흉부통증, 쉰 목소리 등이 있고, 폐와 연관되지 않은 '국소증상 및 전신증상' 중에는 얼굴이나 팔이 붓고 뼈에 통증이 있거나 골절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목 주위 림프절이 커져 만져질 수 있고 체중감소 및 식욕 부진,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다.

이러한 폐암은 조기 병기에는 수술을 통해 치료하며, 3기 후반의 비소세포암이나 소세포암에서는 방사선요법 및 함암화학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한편,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간접흡연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나 석면, 비소, 크롬 등의 발암물질과 우라늄, 라돈 등의 방사성 동위원소와 같은 위험요인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암을 예방하는 특별한 음식은 없으나, 균형잡힌 식생활과 함께 토마토,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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