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뛰고, 송사리가 헤엄치는 김해시청 옥상

2016-07-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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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구지관 옥상 “자연소리공원” 개장

김해시 옥상에 조성된 자연소리공원 모습.[사진=김해시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도심 속 콘크리트 옥상이 개구리가 뛰어 놀고, 송사리가 헤엄치는 자연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김해시청은 새로운 자연 휴식공간으로 시청 구지관 옥상에 '자연소리공원'을 조성했다.
자연소리공원은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김해시에서 4억원(국비 2억원, 시비 2억원)을 들여 도내 처음으로 조성한 것이다.

시는 구지관 옥상 1142㎡에 인공습지와 토양으로 생태기반을 만들고 총 37종의 식물을 식재했다. 덩굴식물 1종을 제외한 나머지 36종은 모두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고 있다.

또 자연소리공원 개장에 맞춰 인공습지에는 송사리, 납자루, 각시붕어 등 토종 민물고기와 참개구리, 청개구리 양서류 2종을 방사했다.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신형식 과장은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은 생태적 건강성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도시 열섬현상 저감 등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하는 효과가 있다”며 “자연소리공원은 시간이 흐르면 주변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과 조류들이 휴식하거나 사는 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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