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옥상에 조성된 자연소리공원 모습.[사진=김해시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도심 속 콘크리트 옥상이 개구리가 뛰어 놀고, 송사리가 헤엄치는 자연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김해시청은 새로운 자연 휴식공간으로 시청 구지관 옥상에 '자연소리공원'을 조성했다.
시는 구지관 옥상 1142㎡에 인공습지와 토양으로 생태기반을 만들고 총 37종의 식물을 식재했다. 덩굴식물 1종을 제외한 나머지 36종은 모두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고 있다.
또 자연소리공원 개장에 맞춰 인공습지에는 송사리, 납자루, 각시붕어 등 토종 민물고기와 참개구리, 청개구리 양서류 2종을 방사했다.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신형식 과장은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은 생태적 건강성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도시 열섬현상 저감 등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하는 효과가 있다”며 “자연소리공원은 시간이 흐르면 주변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과 조류들이 휴식하거나 사는 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