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16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에 1순위로 선정되어 융합세라믹 소재강국 실현을 위한 밀알을 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년간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은 지방이전 공공기관을 활용해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다.

세라믹 소재 부품 활용도.[사진=경남도]
우선 경남도는 도내에 산업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들이 융합세라믹 관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기업들과 공동으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응용제품을 만들어 개발기술과 함께 기업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술개발된 제품은 품질 인증 및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고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기업을 발굴하여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를 통해 수혜기업의 경영을 개선하고, 시장 진입 실적이 저조한 지역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을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첨단 소재/부품 관련 인력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남지역 제품 품질 실무자를 대상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실무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다.
한편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경남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도내 융합세라믹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그 성과로 1차년도에는 18개社 지원을 통해 34억원의 매출과 52명의 고용 창출 성과가 있었고, 올해 2차년도는 13개社를 지원하여 68억원 매출 증대와 69명 신규 고용을 달성하면서 세라믹 소재/부품 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정부의 제3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200대 소재부품 기술개발과제 중 핵심기술 25개 과제가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다”면서 “미래 신시장 선점과 선도적인 특화 산업으로의 육성을 통해 경남이 소재강국 실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