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장 고경실)는 봉개동 주변마을 주민숙원 사업에 110억원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 3월 회천매립장의 매립장 연장운영 등에 대해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운영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시에서는 이듬해부터 마을별 주민숙원 사업에 110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이달 주민숙원 사업 지원을 끝마쳤다.
마을별 주민숙원 사업으로 △봉개동 마을회관·임대용 다세대 주택 건립 등 32억원 △동회천 태양광발전시설·마을 냉동창고 건축·가구별 태양광 시설 등 21억원 △서회천 태양광발전시설·가구별 태양광 시설 등 21억원 △명도암 농촌테마마을 생활관 건립·태양광 발전시설 등 19억원 △용강동 태양광발전시설·가구별 태양광시설 사업 등 17억원을 추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회천매립장 등 폐기물 처리시설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주민숙원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발전 및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며 “또한 매립장 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타운 조성과 연계, 친화경 마을 이미지를 구축해 협오시설이 지역주민들에게 유익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탈바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천매립장은 조성면적 20만3000㎡으로 1990년 11월 24일 매립시설 승인 후 1992년 8월부터 매립을 시작해 당초 2011년까지 사용하기로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