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한국 경제발전 발전사 담은 '코리안 미러클' 영문판 발간

2016-07-11 09:43
  • 글자크기 설정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 경제의 발전사(史)를 원로들의 생생한 육성을 바탕으로 재조명한 책 '코리안 미러클'의 영문판인 'The Korean Miracle'이 11일 발간됐다.

2013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직 경제관료 모임인 재경회와 함께 펴낸 '코리안 미러클'은 한국 경제의 발전사(史)를 원로들의 생생한 육성을 바탕으로 재조명했다.
'코리안 미러클'은 광복 직후인 1945년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1960∼1970년대까지 초점을 맞췄다.

이번 영문판은 연대기적 사건 나열을 벗어나 경제기획원 설립과정, 경제개발계획 수립, 외자조달을 통한 경제성장 전략, 초기 금융시장 및 자본시장 형성과정, 수출 및 인력정책, 과학기술 정책 등 주제별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KDI는 "영문판 'The Korean Miracle'을 통해 한국 경제발전과정 중심에 있었던 고위 정책결정자들의 목소리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 정책담당자들과 보다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문판 '코리안 미러클' 시리즈는 현재까지 3편이 출간됐다.

'코리안 미러클: 도전과 비상'(2014년)은 1980∼1990년대의 금융자율화와 개방 정책 등을 담았고, '코리안 미러클 3: 숨은 기적들'(2015년)은 한국 경제발전의 토대가 된 중화학 공업 육성정책, 새마을 운동, 산림녹화 사업을 집중 조명했다.

KDI는 올 하반기 '코리안 미러클 IV'를 펴고 1997년 말 발생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된 기업 및 정부 구조조정, 공공부문 개혁, 실업 대책 등을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