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가볼만한 곳]'유럽인형축제' 즐기고 피톤치드 받으며 '힐링'

2016-07-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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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분위기의 테마파크…볼 거리와 즐길 거리 가득해 '인기 만점'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시원한 계곡에서 보낸 시간만으로 부족하다면 국내 유일의 프랑스 테마파크 '쁘띠프랑스'와 힐링의 명소 '제이드가든'을 둘러 보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 유일 프랑스 테마파크 '쁘띠프랑스'
 

쁘띠프랑스에 마련된 야외 공연장에서 마리오네트 공연을 관람하는 여행객[사진=기수정 기자 ]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 호숫가 인근을 달리다 보면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아담한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국내 유일 프랑스 콘셉트 테마파크 ‘쁘띠프랑스’다.

‘꽃과 별, 그리고 어린왕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건 이곳에는 프랑스 및 유럽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이 있다.

19C에 지어진 프랑스 가옥을 그대로 옮겨와 다시 지은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 프랑스 벼룩시장 분위기를 재현한 ‘골동품 전시관’, 유럽의 인형이 300여점 전시된 ‘유럽인형의 집’, 생텍쥐페리의 생애 및 유품, 유작을 볼 수 있는 ‘생텍쥐페리 기념관’ 등을 두루 갖췄다. 
 

쁘띠프랑스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 관광객[사진=기수정 기자]


18~20세기의 오르골 소리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오르골 시연’, ‘마리오네트 인형극과 퍼포먼스’, ‘기뇰 인형극’이 하루 4-5차례 진행되는 등 프랑스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쁘띠프랑스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오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제3회 유럽인형축제에 주목하자. 

3.2m 높이의 자이언트 마리오네트가 등장하는 ‘마리오네트 퍼레이드’에서는 유럽 의상을 입고 직접 행진에 동참할 수 있다. 주말 오후 2시에 열리는 이 체험은 쁘띠프랑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접수 및 당일 선착순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쁘띠프랑스 기념 엽서와 어린왕자 볼펜 등의 상품을 준다.
 

멀리서 바라본 쁘띠프랑스 전경. [사진=기수정 기자]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 인형극 ‘피노키오’, 기뇰 손 인형극 ‘아기돼지 삼총사’ , 오르골 시연 및 연주회, 거리의 악사의 흥겨운 아코디언 연주, 주말 특별 마술공연 등도 진행된다.

여름철 깜짝 이벤트인 ‘물풍선 던지기’와 ‘물총놀이’는 주말 오후 1시와 3시, 하루 두 번 펼쳐지고 쁘띠프랑스의 인기 체험인 ‘어린왕자 석고 아트’, ‘에펠탑석고방향제’, ‘어린왕자 석채화’ 등 아트 체험 등 교육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쁘띠프랑스 내에 세워진 에펠탑 모형[사진=쁘띠프랑스 제공]


쁘띠프랑스는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청평역이나 청평 버스터미널에서 가평시티투어버스나 고성리 방향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8000원.

◆피톤치드 한몸에 받으며 힐링하기 '제이드가든'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제이드가든 초입 전경[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무더위와 북적이는 인파가 부담스럽다면 제이드 가든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에서 90여분 남짓 거리에 위치한 제이드가든은 지리상 강원도 춘천에 위치해 있지만 경기도 가평에서도 자동차로 10분 이내에 닿는다.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을 콘셉트로 운영 중인 6년차 수목원 '제이드가든'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가 운영한다.

약 16만㎡ 부지에 10만여㎡ 규모의 26개 분원을 보유한 제이드 가든에는 만병초류와 단풍나무류, 붓꽃류, 블루베리 등 약 4000여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제이드 가든을 찾은 이용객이 숲이 우거진 일부 구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


자연의 계곡 지형을 그대로 살리되 화훼나 수목, 건축 양식과 건물 배치 등 전체적인 분위기는 유럽풍에 가깝게 꾸며놓았다.

콘셉트에 걸맞게 투스카니 양식의 방문객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들을 자유롭게 식재한 ‘영국식 보더 가든’, 아름다운 분수와 식물의 정형미가 살아있는 ‘이탈리안 가든’은 웨딩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지만 무엇보다 제이드가든이 자랑하는 분원은 ‘로도덴드론 가든’이다.
 

이탈리아 가든 전경[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로도덴 드론 가든은 가장 먼저 조성이 된 가든으로,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만병초를 비롯해 약 100여종(3,000주 이상)의 세계의 다양한 만병초 품종이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은행나무를 이용해 조성한 ‘미로원’, 어린이 취향에 맞춘 ‘나무놀이집’, 다채로운 색채의 ‘윈터가든’, 다양한 아이리스를 볼 수 있는 ‘아이리스원’, 수목원 전경이 펼쳐지는 ‘스카이가든’ 등도 이색 코스다.

제이드가든은 오는 10월까지 '수련전시회, 물의 요정이 피었습니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럽과 미국, 태국 등지에서 육종된 다양한 수련들을 중심으로 열대성 수련, 야간 개화성 수련, 아마존강이 원산지인 지름 2미터 내외의 빅토리아 수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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