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8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다시 안타를 생산하며 시즌 타율을 0.262에서 0.264(110타수 29안타)로 조금 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해냈다. 선발 투수 카일 깁슨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후속타자들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4회말 1사 1루에서 앨비스 앤드루스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깁슨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냈다. 또 추신수는 송구 때 2루까지 진루하는 재치까지 선보였다. 후속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 때 추가 득점까지 성공해 4-2로 달아났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4-5로 뒤지던 6회말 노마 마자라와 앤드루스의 연속 안타 등을 엮어 6-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텍사스는 54승3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고,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미네소타는 30승5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와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