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9일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머물면서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는 대체로 맑고, 그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3.0∼4.0m로 매우 높겠고,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도 1.5∼3.0m로 높게 일 전망이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 수준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