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래수출 유망 영농법인 지원 강화해야”

2016-07-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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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천안서 3농혁신 현장포럼…지역농민 시설투자 확대 요청 -

▲“미래수출 유망 영농법인 지원 강화해야” (‘3농혁신 현장포럼’)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내 다양한 농정주체가 모여 보다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3농혁신 현장포럼’이 8일 천안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포럼은 5월 서천군, 6월 논산시, 당진시 7월 금산군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 것으로,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포럼에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 김호 3농혁신위원장, 김문규·김동욱 도의원, 송기복 aT 대전세종충남본부장, 수출참여 기업 및 농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각 농정주체들은 FTA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라고 보고, 농식품 해외수출 지원 확대를 통해 내수가격 지지 및 영농의욕 제고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역 농업인들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충남산 배가 인도네시아로 수출되고 있는 점을 사례로 들며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 도와 시가 힘을 모아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이외에도 농업인들은 도내 농식품에 대한 홍보판촉 및 물류비 지원과 함께 수출기반시설 투자 확대, 신규품목 발굴 및 수출농가 육성 등도 함께 건의했다.

 참석한 농업인 들은 농식품 해외시장개척 사업 30.5%, 농산물선도 조직육성 20.3%, 지자체 공동마케팅 사업 11.8%, 농수산물 수출 물류비지원 16.9% 순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현장방문 ‘난제를 공개하라! 문제해결의 장’에서는 천안포도 수출유통센터 신축 현장을 둘러보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포도수출 유통센터는 5억 8200만 원을 들여 건립되는 것으로, 오는 8월 초 저온저장고와 예냉실, 선별장, 검사실, 선별기 등을 갖춰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지역 농업인들은 자금력이 있는 농협 등에 비해 신규품목을 발굴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참여하는 영세 영농법인은 시설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보조비율 상승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천안포도, 배 등의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전문단지 및 유통센터 건립과 수출상담회 참가, 미래수출 유망품목 발굴·육성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이 제안됐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공선공출, 지역농협, 행정간의 역할분담을 잘하고 우리들끼리 외국시장에서 다투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잘 협의해서 수출전략을 잘 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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