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지이야기, 국립생태원 야외전시공간에서 국립생태원 습지소생물권 전시회를 개최한다.[사진제공=국립생태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7월 5일부터 9월 18일까지 국립생태원 야외전시공간에서 국립생태원 습지소생물권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랑이논을 형상화한 수생식물원에 “습지라는 독특한 공간속에서 먹이활동이나 휴식을 취하는 생물들의 종류와 그들이 어떤 관계를 가지며 살아가는가”를 보여주고자 ‘물속 식물 관찰병’, ‘가시연과 빅토리아수련 비교 전시 수조’, ‘습지생물 관찰 수조’, ‘식충식물 관찰원’, ‘이야기 해설판’ 등을 설치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물속 식물 관찰병’을 통해서 검정말, 붕어마름, 톱니나자스말, 나사말, 물질경이 등 물속에 잠겨서 자라는 침수식물과 노랑어리연, 마름, 네가래 등 뿌리는 땅 속에 잎은 물위에 띄우는 부엽식물, 생이가래와 통발, 개구리밥과 같이 물 위에 떠서 자라는 부수식물의 독특한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우리나라 자생 식물 중 잎이 가장 큰 가시연과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생식물인 빅토리아수련을 함께 전시하여 비교,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3.6m길이의 수조에 수심에 따른 다양한 서식지 생육환경을 조성하여 대륙송사리, 참붕어 등 어류와 물방개, 민물조개 등 저서무척추동물을 한 눈에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해설판을 설치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대형어류, 자라, 뱀, 황소개구리 등을 팔각수조에 전시하여 국립생태원 습지생태계 소생물권을 구성하는 다양한 종을 종합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끈끈이주걱, 긴잎끈끈이주걱, 땅귀개 등 식충식물이 서식하는 자생지의 모습을 재현하여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식충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에코리움 앞 둠벙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생식물인 빅토리아수련이 특별 전시되고 있으며, 이에 비하여 작지만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호주수련도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행사는 습지라는 독특한 공간 속에서 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잘 보여주며 정부3.0 정책에 맞춰 국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태문화교육장으로 생명사랑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