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4개 대학교 총장협의회’ 동아대 부민캠퍼스서 개최

2016-07-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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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영·호남 4개 대학교 총장협의회’에 참가한 노석균 영남대 총장, 서재홍 조선대 총장, 권오창 동아대 총장, 김도종 원광대 총장(왼쪽부터) 등이 동아대 개교 70주년 기념식수 및 기념비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영·호남 4개 대학교 총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동아대, 영남대, 원광대, 조선대 등 4개 대학교 교류 활성화로 지역 사립대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제14회 영·호남 4개 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지난 7일 오후 4시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권오창 동아대 총장, 노석균 영남대 총장, 김도종 원광대 총장, 서재홍 조선대 총장 등을 비롯해 각 대학의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권 총장은“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지역 대학의 교육 환경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영·호남 4개 대학이 각종 국고사업 및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총장협의회의 교류와 협력 활동이 각 대학의 발전을 넘어 전체 사립대학의 도약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영남대, 원광대, 조선대 총장은 “영·호남 4개 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지역 사립대 간의 깊은 우정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어려울 때 서로를 위해주는 형제처럼, 4개 대학이 적극적인 상호 교류로 지역 대학으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타 지역 사립대학의 등불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총장협의회에서는 ‘4개 대학 정책 협의’,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됐다. ‘해외 유학생 유치’, ‘정기적인 학술대회 개최’, ‘각 대학 교수진 및 실무자가 참여하는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후에는 4개 대학 총장이 동아대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수와 영호남 4개 대학교의 교류를 상징하는 기념비를 제막했다.

한편, 영·호남 4개 대학교는 1998년 최초로 교류협정을 체결, 2003년부터 연 1회씩 순차적으로 총장협의회를 개최해왔다. 4개 대학은 ‘학생 파견’, 재학생들이 연합으로 참가하는 ‘나눔봉사활동’, ‘공동취업캠프’ 등의 학생교류와 실무자를 위한 ‘행정 워크숍’ 등을 진행해 지역 사립대학의 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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