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러스 시위 현장[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앞서 미국에서 이틀 연속 흑인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진 뒤 경찰의 과잉 대응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댈러스에서는 시위 중 경찰 세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댈러스 경찰서장 데이비드 브라운은 두 명의 스나이퍼가 경찰 10명에 총격을 가해 그 중 세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시간 7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브라운 서장은 나머지 중 세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 목격자는 CNN에 맥도날드에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고 30발 정도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워싱턴, 시카고 등에서도 경찰의 흑인 과잉대응을 항의하는 가두 시위가 진행되는 가운데 당국은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질까 우려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