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바그다드의 상업지구 카라다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200여명이 사망한 후 나흘만에 발생한 이번 테러에 대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은 자신들의 소행으로 주장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라크 경찰은 병원 관리들은 7일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93㎞ 떨어진 발라드에 있는 시아파 성지 사이드 모하마드에서 세차례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지 입구를 지키던 보안요원들을 표적으로 삼아 첫 번째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고 두 번째 폭탄 테러범은 총기를 휴대한 동료들과 함께 성지 안으로 들어가 보안요원과 민간인들을 공격했다. 세 번째 폭탄 테러범은 경찰의 총격에 숨졌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은 가족 단위로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마치고 이어진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성지에서 보내다가 참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