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를 출발하여 48일 여정으로 전세계를 일주하고 샌프란시스코 돌아가는 ‘선프린세스’(Sun Princess)호는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 약 2,000여명과 승무원 9백여명이 인천항으로 들어와 품격있는 관광상품으로 한국의 곳곳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의미있는 일은 이번 크루즈의 관광상품 전체가 인천 일정을 포함하여 구성되어 있고, 승객이 인천상품을 직접 선택하여 인천 관광지 곳곳을 누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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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일정으로 관광을 하는 개별관광객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커낼워크, 센트럴파크 일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여유를 즐길 예정이다.
공사는 해외 크루즈 관광객이 송도 뿐만 아니라 개항장 일대, 신포시장 등 인천의 다양한 관광지 곳곳을 더욱 알차게 구경할 수 있도록 인천시티투어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관광지 곳곳에서 외국어로 관광안내를 진행하여 관광객의 불편함을 최소화 한다.
이번 크루즈 입항에 따라 구성된 관광코스는 최근 급증한 중국발 3박4일 크루즈 관광객의 저가 상품이 서울의 관광지 한 곳과 면세점들만 돌고 가는 코스로 편중된 것과 달리, ‘인천-경기’, ‘인천-서울’ 등 인근 지자체들과 연계한 상품으로 구성하여 “인천-경기-서울”의 협업체계 하에 관광객들로 하여금 수도권 전반적인 관광을 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크루즈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노력과, 인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창출 및 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 ”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