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향기 작가, '수면 위에 떠오르는 수련의 빛' 전시회

2016-07-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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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일까지 부여문화원서 전시

[수련의 빛]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백향기 작가는 8~17일까지 '수면 위에 떠오르는 수련의 빛'이란 주제로 36번째 개인전시회를 부여문화원에서 연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부여서동연꽃축제기간에 맞춰 전시되며 300호 2점과 100호 1점등 총 16점이 전시된다.
백 작가는 "수련의 참모습을 보고 싶다면 새벽에 일어나 물안개 속에서 조용히 기지개 켜는 모습을 볼 일이다"며 "수련은 천성이 수줍은 듯해서 그 수줍음 속에 잠재되어 있는 열정과 불굴의 의지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만으로는 알아 채기 어렵다. 이것은 작지만 큰 힘, 수줍지만 불쑥 고개를 내미는 당당함, 연약하지만 불굴의 힘을 지닌 강인함을 모두 한 몸에 지니고 있어서 진정한 의지와 힘과 정열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수련의 향]


이어 "이것을 알아내는 일은 그래서 직접적인 관찰 만으로,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어려운 일이며 수련과 세상이 나누는 은밀한 교감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다. 그러한 교감이란 때로는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향기로, 때로는 반짝이는 수면 위의 빛으로, 때로는 미풍에 흔들리는 가벼운 꽃잎의 움직임 속에서 찾아온다. 순간 순간 지나치기 쉬운 작은 몸짓 속에 담겨 있는 힘찬 기상과 정열과 의지를 포착하고 싶은 마음에 수련을 그리게 된다"며 작품의 배경을 설명했다.

백 작가는 "수련을 그리는 일은 수면에 반짝이는 햇빛과 이파리, 꽃잎이 아롱이는 모습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생명의 의지를 확인하는 일" 이라고 밝혔다.

백향기 작가는 한남대 미술교육과(서양화)졸업,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하고 미국 Texas A & M University, Plus Drawing Program 수업을 마쳤다.

개인전 36회 (서울,대전,울산,부산,중국,프랑스,독일 등)와 아트페어 (서울,부산,대전,마이애미,쾰른,뉴욕,북경,드레스덴 등) 단체 및 초대전·국제전 300여회 출품을 하는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현재 한국조형미술협회 대표이사,대전서구문화원 강사, 한국미술협회이사, 한국전업미술가협회대전지회 부회장 및 자문위원 ,대전시미술대전 초대작가, 서울인사미술대전 초대작가, 인사동사람들전 초대작가, 선과색 회원, 대전여성미술가협회, 대한민국현대여성미술대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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