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세대 연구팀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열린 공인회계사 적정 선발 인원 공청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팀은 인구, 경제 규모, 상장사 수 등 감사 시장 규모를 고려한 결과 지난해 기준 3만7898명의 공인회계사(세무사 포함)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사망, 퇴직한 공인회계사를 고려하면 2025년까지 연간 1372명을 더 선발해야 한다고 보고, 연평균 세무사 예상 선발 인원 630명을 제외한 742명을 뽑아야 한다고 봤다.
현재 공인회계사 숫자가 부족한 것은 맞지만 10년 뒤 적정 인력을 고려하면 선발 인원을 차츰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2007년 이후 9년간 연평균 공인회계사 합격자는 940여명이다.
연구팀 이호영 교수는 "감사 수임료를 획기적으로 인상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는 합격 인원을 통제하는 게 현실성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결과를 향후 제도 운영에 참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연세대 연구팀에 용역을 맡겨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