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혼남녀 ‘견우직녀페스티벌’ 개최

2016-07-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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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의 미혼남녀 40명이 가슴 설레는 ‘첫 만남’을 가진다.

부산시는 초혼연령 상승, 결혼기피 현상 등에 따른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산을 위해 7월 9일 오전 10시 시청 녹음광장과 양산 에덴벨리 리조트에서‘견우직녀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견우직녀페스티벌’은 지난 7월 6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부산거주 미혼남녀 40명을 선정했으며, 이들 참가자들은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자리이다.

만남의 자리는 처음 만나는 선남선녀들의 어색함을 떨치기 위해 리프트데이트, 자전기타기, 산책과 커피데이트 등 야외와 실내를 병행해 개인별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또한 조별미션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커플이 맺어지도록 지원한다.

시는 결혼에 대한 의지와 희망은 가지고 있으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만남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부산지역 선남선녀들을 위해 ‘부산갈매기 사랑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2008년부터 매년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개최해 왔다. 지난 5월 첫 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김홍섭 부산시 출산장려팀장은 “결혼을 하고 싶어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을 하지 못하는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들이 빨리 짝을 찾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런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하며, “특히 최근 들어 본 만남의 자리를 선호해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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