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더 빛난 파주시 파평의 디자인 행정

2016-07-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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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파주시 파평면이 지난 3월에 설치한 ‘파평 안전경계석’이 이번 집중호우에 피해를 예방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 4일, 5일 이틀간 170mm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나 침수 피해 입은 지역이 없었다.

파평면이 추진한 ‘안전 경계석’은 집중호우 시 도로변 우수받이가 물에 잠겨 찾을 수 없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우수받이 바로 위 도로경계석을 노란색으로 표시했다.

위험시 누구나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침수 취약지역인 눌노리 도로변 40곳에 설치해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파평면은 지난 3월에 50mm 비가 내려 눌노리 도로가 침수 된 사례가 있어 침수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파평 클린존’ 디자인 행정에 아이디어를 얻어 ‘파평 안전경계석’ 사업을 추진, 주민들로부터 “작은 면사무소의 큰 수해대책”이라고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파평면은 ‘디자인 행정’ 일환으로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게 하고, 운전자에게는 아이들을 잘 보이게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아울러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도 줄어 들도록 장파초등학교와 두포교 2곳에 ‘클린존’을 설치한 바 있다.

김현철 파평면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 최우선 행정”이라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해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파평, 멋진 파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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