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수족구병의 예방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수족구병 환자로부터 중증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71을 분리, 특수 불활화 과정을 거쳐 백신 후보물질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질본은 수족구병 치료에 유효한 천연물질도 발견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며 빠른 시일 내 기술 이전과 상용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수족구병 예방 백신과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수족구병이란 영유아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입안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거나 발열과 손발에 수포성 발진을 일으킨다. 만약 고열이 지속되거나 구토, 무기력증, 경련, 호흡곤란 등이 일어나면 뇌수막염이나 뇌염의 합병증을 의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