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오리농법 교류 장면[사진제공=홍성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국 최초로 친환경오리농법으로 유명한 '친환경농업의 메카'라 불리는 홍성군에서 한국과 일본의 오리농법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001년에 처음 시작된 한·일 오리농업교류회는 한·일 양국의 오리농법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했다.
방문단은 홍동면 소재 ▲풀무학교, 밝맑도서관, 오리논, 장곡면 소재 ▲협업농장, 행복농장, 홍성유기농, 홍성 읍내 소재 ▲홍성 장과 로컬매장을 견학하고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서 꼼꼼히 물으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6일 밝맑도서관에서 실시한 농민발표회에 참석해 ▲정만철 박사, 홍성유기농업 관계 ▲주형로 농부, 육용오리전환과 자연순환형 민종어종을 이용한 공생농법 ▲심재원 농부, 오리논농사 10년 이라는 주제발표 등을 청취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주제발표를 한 정만철 박사는“홍성의 유기농업을 상징하는 오리를 활용하여,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지역 농산물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홍성산 유기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문단은 짧은 일정속에서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홍동 오리농법의 전반적인 사항과 6차 농업을 활용한 농가소득 창출 등 에 대한 기법을 터득하고 오리농법 관계자들과 인적 네트워크 확대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교류회를 추진한 주형로회장은“농업의 어려움을 앞서 경험한 일본의 사례를 교훈삼아 우리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교류회를 통해 한일양국의 친환경농업이 더욱 발전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