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유성엽(3선·전북 정읍고창) 국민의당 의원 [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유성엽(3선·전북 정읍고창)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5일 ‘세종포럼’ 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보도통제 논란과 관련해 ‘홍보수석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한 데 대해 “언론 통제적 행태가 ‘통상업무’라는 정부 여당의 입장을 비꼬기 위한 발언이었는데 그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 발언은 즉석문답 중에 나온 이야기”라며 “홍보수석의 지위가 언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당시 보도국장과의 통화는 그러한 관계 속에서 이뤄졌을 것이라는 상식선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그러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분명하고 무겁게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아울러 언론의 자유 수호를 위한 제도적 개선사항 마련과 부당해고 언론인의 권리회복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 의원은 당시 국회에서 열린 지역언론모임 ‘세종포럼’ 초청 토론회에 참석, 이 의원의 ‘보도통제’ 논란에 대해 “홍보수석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다만 당시에도 유 의원은 “들켰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