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내부 문제 말끔히 정리해내길…통합·혁신의 미래로 가자"

2016-07-07 10:09
  • 글자크기 설정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오늘로 내부의 문제를 모두 말끔히 정리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14차 혁신비대위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복당 의원들의 입당과 의원총회 참석으로 당이 화합과 통합의 전기가 마련된만큼, 새누리당은 분열의 과거를 뒤로 하고 통합과 혁신의 미래로 나아가는데 온 힘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앞서 지난 한 달,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 문제로 혁신비대위를 둘러싼 당 안팎은 시끄러웠다. 계파 갈등이 불거지면서 김 위원장은 당무를 거부했었고, 사무총장 교체 등 일련의 일들이 있었다. 이날 그의 발언도 이 같은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많은 논점과 고심에도 불구하고 우리 내부의 문제는 국민의 눈으로 보면 결국은 그들만의 리그일 뿐"이라며 "이제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국민을 위한 혁신의 길로 나서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결코 길지 않다"면서 "국민을 향한 새누리당의 혁신,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 외 전당대회 선거방식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했다.

김 위원장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찬반의 논거들을 잘 파악한 만큼 이제 혁신비대위는 오직 당의 혁신과 국민적 신뢰회복을 목표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의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이번 큰 회의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와 고단한 국민들의 삶을 챙겨나가는 당정청의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책임을 지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