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5회에서는 살해 현장의 살인범을 잡으라는 범인의 세 번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방송팀’과 ‘수사팀’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용의자의 정체가 묘연한 상황에서 연우신(박효주 분)은 현우(박민수 분)의 안전을 걱정하면서도 방송 분량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들을 보이며 프로페셔널한 작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7년 전 범인과 차승인(지현우 분)이 겪었던 개인사를 알게 된 그는 이를 이용하여 드라마틱한 방송을 만들어 내며 감정보다는 시청률을 먼저 생각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연우신(박효주 분)은 쇼핑몰로 잠입해 온 범인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던 중 범인에게 인질로 잡혀 죽음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는 일촉즉발의 상황에도 범인에게 협상을 시도하는 대범함을 보였으나 범인의 손에 풀려나자 긴장이 풀린 듯 자리에 주저앉았다.
방송 말미에는 위기의 순간에 자신을 구해주기보다는 방송을 위해 촬영에 열중 하는 신동욱(엄태웅 분)을 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